안녕하세요.영어가 사실상 세계공용어로 쓰이게 된 이유가 미국이 초강대국이라 그런거죠?근데 만약 미국이 독일어를 썼다면 독일어가 세계공용어였을까요?19세기에는 불어가 세계공용어 느낌이었다는데, 불어에서 바로 독일어로 넘어갔을까요? 영어를 안 거치고요.감사합니다.

질문자님 안녕하세요 :)

영어가 사실상 세계 공용어로 사용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주로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영향력 덕분입니다. 미국은 두 차례 세계 대전 후 경제적으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세계 각지에서 영어를 사용한 학문, 기술, 국제 거래 등 다양한 분야가 확산되었습니다.

만약 미국이 독일어를 사용했다면, 독일어가 세계 공용어로 자리잡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건 미국이 가지는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언어만으로 세계 공용어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역할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세기에는 프랑스의 문화적, 외교적 영향력이 강했기 때문에 불어가 국제적인 공용어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초 독일의 경제력과 군사력, 특히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의 변화로 불어에서 독일어로의 직접적인 전환은 없었고, 대신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의 부상으로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