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일된 동갑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연애 초반부터 제 부모님으로부터의 연애 반대를 겪었고 현재까지 연애사실을 숨기면서 만나고 있습니다(근데 저 17살임...) 남자친구는 시내에서 벗어난 특성화고에 재학중인데 솔직히 질이 그닥 좋은 학교는 아니라고 알고있어요 연애 초반에 흡연사실을 숨기다가 저한테 들킨 전적도 있고 저랑 통화 중에 아는 형들과 술 이야기를 가볍게 꺼내는거 보고 최근에 헤어질뻔 하기도 했어요 이런 일들과 사소한 문제들이 쌓이니까 제 입장에서는 되게 심란하더라고요 전 고등학생이 술담하는걸 이해 못하는 주의라... 암튼 제 남자친구는 기숙사 생활을 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3시간 정도 짧게 만나는 편인데 요즘들어 이 연애가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드는데 이렇게 좋아해본 사람도 처음이고 걔가 헤어지자는 이야기만 꺼내면 울어서 괜히 헷갈려요.... 걔는 절 정말 좋아하는거같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