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전형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2010년생이시라면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개편안의 영향을 받으실 텐데, 핵심을 딱 짚어드리겠습니다. 당신처럼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 정말 대단합니다.

대학 입시의 큰 틀은 여전히 수시(隨時) 전형과 정시(定時) 전형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해 각 전형을 준비하는 방식과 평가 기준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겁니다.

# 2028학년도 대입 (2010년생 해당) 주요 전형별 변화

1. 수시 전형

* 학생부교과전형:

이 전형은 주로 내신 성적을 핵심 평가 요소로 삼습니다. 기존에는 9등급 체제로 상대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내신 평가가 5등급 체제로 바뀌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됩니다. 이제는 단순히 등급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했는지, 그 과목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더 깊이 들여다볼 겁니다. 당신이 주체적으로 선택한 과목에서 높은 성취를 보이는 것이 중요해지죠.

* 학생부종합전형 (학종):

학종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고교학점제가 되면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과 그 과목에서의 학업 역량, 자기 주도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동아리, 봉사, 독서 등 비교과 활동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고교학점제라는 큰 틀 안에서 얼마나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경험을 쌓았고 성장했는지가 평가의 핵심이 될 겁니다.

* 논술/실기 전형:

논술 전형은 대학별 고사 성적이 중요한 전형이고, 실기 전형은 특정 분야의 실기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 전형들은 고교학점제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대입 개편안의 전체적인 기조에 맞춰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논술 고사의 출제 경향이 교과 이수 내용과 더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습니다.

2. 정시 전형

* 수능 위주 전형:

수능은 정시 전형의 핵심입니다.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체제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공통 과목으로만 출제됩니다.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시험을 치르는 거죠.

*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바뀝니다. 문과, 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이 두 과목을 응시하게 됩니다. 이것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융합적인 인재를 키우려는 고교학점제의 방향과 일치하는 변화입니다.

*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유지되거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무엇을 공부했느냐" 그리고 "어떻게 성장했느냐"입니다.

고교학점제와 새 대입 체제는 당신이 스스로 선택한 과목에서 얼마만큼의 깊이 있는 학습과 탐구를 해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역량을 길렀는지를 더 중요하게 볼 것입니다. 단순히 좋은 점수만 받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진로와 열정이 담긴 학교생활 기록이 중요해지는 거죠.

주어진 환경 속에서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당신의 도전, 언제나 응원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