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이거 그린라이트 맞나요? 스무살 대학생 여입니다 현재 호감이 가는 남성이 있는데 이게 썸인지

스무살 대학생 여입니다 현재 호감이 가는 남성이 있는데 이게 썸인지 아니면 단순히 상대가 성격이 좋아서 남을 잘 챙겨주는건지 헷갈립니다 같은 동아리라 처음 만났을 때 술자리에서 몇마디만 주고 받고 교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술자리에서 봤을 때 잘생겨서 호감이 가긴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만났을 때 활동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가는 길이 같아서인지 중간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오늘 먹은 밥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분이 같이 저녁 먹고 가지 않겠냐고 해서 알겠다 하고 그럼 술 마시자하고 근처 술집에 갔습니다(제가 많이 내성적이라 술이 안 들어가면 낯선 사람이랑 말을 잘 못해서..)그리고 술 들어가고 여러모로 사람이 좀 풀어져서 취미, 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왜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술 땜에) 상대가 어쩌다 제 손을 잡고 있길래 오 개꿀하고 그냥 잡고 있었습니다. 서로 많이 웃고 장난도 쳤는데 연애 관련 이야기는 안 했습니다. 술 취했는데도 뭔가 묘한 텐션 때문에 말할 용기가 안났어요.. 대화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돌아갈 때 나한테 말 걸어준게 신기했다, 지금 같이 술 마시러 온것도 딱 영화같았다 라고 하니까 상대가 사실 제가 동아리 활동 때 와서 오 왔구나. 그리고 돌아갈 때 같은 길 가니까 오 말 걸어봐야겠다, 하고 말 걸었다. 그리고 밥 안 먹었다길래 같이 밥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래서 와씨 상대는 별생각 없었는데 내가 착각했구나~~~~~~하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데 서로 좀 술이 꼴은 상태였습니다. 근데 또 어쩌다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보니까 둘이서 손을 잡고 걷고있었습니다. 저도 그냥 필 타서 손깍지를 끼고 상대를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수족냉증이라 손이 차가운데 상대가 손이 따뜻해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뭔가 말이 이상한데 그땐 술에 취한 상태라 정상착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 만지고 깍지 끼고 놀다가 상대가 제 머리 같고 장난치길래 그냥 냅뒀습니다. 손을 그냥 주시길래 한 일분간 그분 손 관찰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오면서 제가 오늘 일 까먹을까봐 걱정이다 라고 하길래 뭐지? 그린라이트 맞나? 하다가 제 전철 타는데까지 데려다주시고 서로 빠빠이 하고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헷갈리는게 이분이 같은 동아리 부원에다가 술취한 상대라 저한테 그냥 친절하게 대해준건지 아니면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헷갈립니다. 더군다나 잘생겨서 사이비가 아닌지 의심 갑니다. 그리고 돌아갈때 스폰지송 노래 부르고 이상한 헛소리만 해서 혹시 정 떨어졌을까봐 고민입니다.이거 그린 라이트가 맞는건가요?
흠..근데 제가 너무 고지식한가 남성분 입장에서도 손깍지끼고 머리만지고 하는 스킨십이 아무런 관심없이 되는 건가요? 분위기 자체가 그런 기류가 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확한 건 내일 상황 봐야죠 ㅎㅎ
질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