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입니다 중3 여름에 번아웃이 크게 왔고 이게 번아웃인지도 모르고 오랫동안 방황했습니다 올해 초에 서서히 나아져가는 걸 느꼈으나 다시 증세가 악화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이 상황을 빠져나가려는 노력이라도 했는데 더 이상 그런 노력도 안되고 빠져나가봤자 다시 번아웃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까 두려워요 주변분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았으나 2~3일이면 낫는다, 사춘기다, 의지가 부족한 거다 등등의 말을 해주셔요 그러다보니 1년 넘게 이 방황에 빠져있는 제가 정말 의지가 부족하고 문제가 많은 학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의욕도 의지도 뭐도 없으니 학원에 숙제를 자주 못 해가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니같은 놈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 너의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은 허영심에 불과하다, 니 스스로가 어떤 앤지 알아라 등의 화를 내셔요숙제를 안 했으니 들어 마땅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듣고 있고 변해야된다고 생각하지만 나날이 더 무기력해지네요모르겠어요 이젠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물론이고 여기가 어딘지 조차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