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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 기업이 입지했을 때 반대 입장에 근거 무엇이 있나요?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답변해 주세요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답변해 주세요
셸(Shell)! 나이지리아의 오고니 땅에 석유가 솟아났을 때, 강은 시커멓게 오염되었고, 물고기는 떠올라 죽었습니다. 사람들은 땅을 지키려 항의했지만, 군대가 총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켄 사로-위와와 오고니 8명은 교수대에서 목숨을 잃었고, 셸은 이윤을 지켰습니다. 그날 이후, 기름 냄새는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학살의 냄새로 남았습니다.
리오 틴토(Rio Tinto)! 파푸아뉴기니 부간빌 섬의 산을 가르며 구리를 캐낸 순간, 강은 독에 잠겼고, 주민들은 절망 속에 봉기했습니다. 총성이 울리며 내전은 10년 넘게 이어졌고, 2만 명이 쓰러졌습니다. 기업의 광산은 폐허가 되었지만, 섬의 상처는 지금도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부간빌의 대지는 묻습니다. “그들의 금속은 우리의 목숨값과 바꿀 수 있는가?”
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그라스버그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크지만, 그 빛은 피와 눈물에 젖어 있습니다. 군경은 기업이 지급한 돈으로 무장했고, 주민들의 시위는 고문과 학살로 짓밟혔습니다. 산과 강은 파헤쳐졌고, 토착민의 마을은 사라졌습니다. 금과 구리가 세계 시장에 흘러 들어갈 때, 파푸아의 아이들은 생존권을 잃었습니다.
몬산토(Monsanto)! 그들의 씨앗은 생명을 주는 씨앗이 아니라, 농민을 옭아매는 족쇄였습니다. GMO 특허는 농부가 씨앗을 저장하는 권리를 빼앗았고, 제초제 라운드업은 밭뿐 아니라 인간의 몸에도 독을 새겼습니다. 인도에서는 빚더미에 앉은 농민 수천 명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씨앗은 땅에서 자라야 하지만, 몬산토의 씨앗은 농민의 무덤을 자라게 했습니다.
갭(GAP)!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공장에서 어린 아이들이 하루 열네 시간을 재봉틀에 묶여 있을 때, 서구의 거리는 반짝이는 쇼윈도로 가득했습니다. 기업은 무지와 무관심 뒤에 숨었지만, 아이들의 굽은 어깨와 닳아버린 손가락은 세계 소비의 뒷면을 폭로했습니다. 한 벌의 옷이 팔릴 때마다, 보이지 않는 피와 눈물이 함께 꿰매졌습니다.
스타벅스(Starbucks)! 그들은 “윤리”와 “공정무역”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장부에는 세금이 사라졌습니다. 영국에서 커피는 팔렸지만 세금은 내지 않았습니다. 이윤은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의 회계 장부로 흘러갔습니다. 커피의 향기는 가득했지만, 정의의 향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삼성(Samsung)! 한국의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세계의 제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 공장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화학물질에 노출된 채 쓰러졌습니다. 임신부들은 유산의 공포 속에서 일했고,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받았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아이들이 맨손으로 캐낸 코발트가 배터리가 되어 삼성의 스마트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2019년, 프랑스 법정은 삼성을 기소했습니다. “윤리적 기업”이라는 광고가, 사실은 노동자의 피와 땀을 가린 가면이었다는 이유로. 거대한 기업도 법의 심판대에 서야 했습니다.
이것이 초국적 기업의 민낯입니다. 그들이 들어오는 순간, 숲은 불타고, 강은 오염되며, 아이들이 울부짖습니다. 이윤은 넘치지만, 정의는 사라집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해야 합니다. 초국적 기업의 입지를 반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마지막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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