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후 열은 다 내렸는데, 목에 가래가 계속 남아 있어 불편합니다. 맑은 가래가 아니라 끈적끈적하고 뱉기가 힘들어서 생활에 지장이 있습니다. 단순히 회복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건지, 세균 감염이 동반된 건지 걱정됩니다. 가래가 오래 가면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후 열은 내렸지만 끈적한 가래가 계속 남아 있어 불편하시군요. 이는 흔히 나타나는 후유증 중 하나인데, 바이러스가 기관지에 염증을 유발하고 점액 분비를 과도하게 만들면서 가래를 배출하는 기능이 일시적으로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끈적한 가래는 단순히 회복 과정일 수 있지만, 만약 가래가 4주 이상 지속되거나 노랗거나 녹색을 띠는 등 색이 변한다면 세균 감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가래 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하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폐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추가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가 잘 뱉어지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고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호흡기내과 등)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가 오래 지속되는 후유증은 기관지염이나 천식성 기침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