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목표 대학을 못가면 입시 실패일까요? 요즘 목표하는 대학과 멀어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목표하는 대학과 멀어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도 많이 걱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입시 준비를 하면서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드는 건 저만의 고민일까요? 그리고 목표 대학에 못 가게 된다면 그게 정말 제 20대의 시작이 꼬이는 게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결국 제 노력이나 열정이 부족한 것인가 하는 자책도 하고요.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다들 그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느끼시는 불안감과 고민은 입시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흔히 겪는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목표하는 대학에 미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나 주변과 자신을 비교하며 드는 생각은 결코 질문자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목표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이 '입시 실패'나 20대의 시작이 꼬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학 진학은 삶의 여러 갈래 중 하나일 뿐이며, 그 결과가 질문자님의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목표를 향해 노력했던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이 더 큰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노력이나 열정이 부족하다고 자책하기보다는, 그동안 기울인 노력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길에서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거나 더 큰 성공의 기회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많은 분들은 이러한 상황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셨습니다.
*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졌습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모든 문이 닫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다른 대학, 전공, 혹은 대학이 아닌 다른 진로(예를 들어 직업 교육, 창업, 여행 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탐색하며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 자기 성찰의 시간을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았습니다. 성적과 대학이라는 틀을 벗어나 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어떤 분야에 흥미와 강점이 있는지 깊이 고민하며 본인의 길을 재정의했습니다.
* 주변의 지지 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부모님, 선생님, 친한 친구나 선배들과 솔직하게 고민을 나누면서 정서적인 지지를 얻고,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나갔습니다. 꼭 대학 진학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몰두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역량이 나중에 생각지 못한 기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시는 인생의 중요한 한 과정이지만, 그 결과 하나로 질문자님의 가치나 미래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질문자님의 노력과 열정은 사라지지 않으며, 앞으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할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질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