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독학 혼자 책 사서 공부하려는데 조금 막막해서요..1. 한자 음독, 훈독에 따라
혼자 책 사서 공부하려는데 조금 막막해서요..1. 한자 음독, 훈독에 따라 읽는 법이 다르던데 언제 음독, 훈독으로 읽는지 정해져있나요?2. 그냥 단어만 보면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같이 단어를 아예 외우는 게 나을까요?3. 한자 공부 팁 알려주세요..
본인께서 " 취미 " 로 일본어 공부를 하시는 경우엔,
한자 공부를 " 아무런 기본적인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 " 에서는 오히려 효율성만 떨어질테니,
' 첫 걸음 '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기초 교재내에 실려있는 " 단어 " 와,
JLPT 한 권 시리즈 내에 있는 " 문자, 어휘 " 파트에 실려있는 " 단어 " 를,
1. 한자 음독, 훈독에 따라 읽는 법이 다르던데 언제 음독, 훈독으로 읽는지 정해져있나요?
한자가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 (100% 아님)
뒤에 히라가나 (=오쿠리가나) 가 오는 경우이면서
그 고유한 " 뜻 " 으로 읽히는 걸 얘기합니다.
食べる(たべる、훈독 / 동사 / 한자 단독 = 먹다)
이런 건 단어를 많이 아는 상태가 아니라면 정작 이 조차도 뭔 개소리인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고,
한자 공부는 한자를 기존에 많이 공부를 했던 사람들이나,
그 한자가 사용된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언제 훈, 언제 음인지는 도저히 계산도 안 서고,
한자어의 경우(=한자가 두 개 이상 쓰이는 경우)는 " 음 " 독으로 읽으면 되기 때문에 어찌보면 접근성이 참 용이하겠지만...
훈으로 읽는 파트들은 " 한국인 " 의 관점에서는 이해가 제대로 가지 않으니,
왜 훈으로 읽혔는지 어원이라던가 어떤 친구들이 어떻게 조합했는지를 하나하나 다 따지고 가는게 아니라면 접근하기 어려우니 그냥 외우는 것이죠 (특수)
결국 이런 것들도 일단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예시가 여럿 있어야 어느 경우엔 음독으로 읽고, 어느 경우에는 훈독으로 읽는지 대강 계산이 설테니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의 한자 공부는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한자는 " 한국 한자 " 를 오래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보여질 수 있습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규칙성 부분에서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 있으며
일본 쪽이 더 " 간략 " 하게 쓰여진 것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다시 시간을 들여서 공부를 해야되니
2. 그냥 단어만 보면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같이 단어를 아예 외우는 게 나을까요?
동사, 형용사, 명사 파트에서는 그 한자의 " 훈 " 독으로 쓰이는 걸 외울테니,
단어로 쓰일 때 (한자어) 는 주로 " 음 " 일테니,
일단 단어를 외우면서 각 한자의 " 음 " 독을 확보해두셨가,
동사나 형용사로 쓰였을 때가 " 훈 " 독일 가능성이 높으니 그 때 훈독 발음을 캐치해서
훈, 음을 완성하시는 방향으로 가시는게 좋고,
이걸 " 사전 " 을 이용해서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바로 " 아웃풋 " 하실 수 있도록 공부를 해 주셔야 합니다.
아웃풋까지 밸런스가 인풋과 맞춰지지 않는다면,
이는 어떻게 보면 균형이 잡힌게 아니니 역효과만 날 뿐입니다.
굳이 주위 사람과 비교해서 현타 왔다..... 무기력함을 느꼈다 이러지 마시고,
" 장기적인 관점 " 으로 가셔야 될 수 밖에 없기에,
받아들이시는게 오히려 편할 겁니다 (현실 부정만 오지게 하시는 것 보다는)
한자 공부에는 " 팁 " 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작, 일본인조차도 죽을 때 까지 평생 " 한자 " 공부를 하구요.
이걸 완벽하게 다 쓰고 구사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은 어느정도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자 중에서도 획수가 별로 없는 거나 단순한 것들은 쓸 줄까지는 압니다만,
좀 어려운 것들은 못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키보드로 같은 걸로 채팅할때라던가 아니면 컴퓨터 자판으로 많이 입력을 하는 시대이다보니,
한자를 완벽하게 쓰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죠.
주구장창 쓰는 것 말고는 딱히 답은 없답니다 ^^;;;
예전 세대나 저희 세대 분들은 깜지하면 그닥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시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죽어라 깜지 썼던 한자 글자는 여전히 기억하더군요?
체득이라고 해서 몸에 익혀야 몸에서 한자를 쓸 때의 " 리듬 " 을 떠올려서,
그 리듬에 맞춰서 한자를 그린다고 많이들 말씀하시죠.
한자 공부는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오래 걸리는게 어찌보면 " 당연 "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외국인 " 인 우리 입장에서는 한자가 쉬울리가 없죠.
한자 진입 장벽이 높아서 한국 정부가 2000년대 쯤인가 죄다 한자로 된 단어의 표기를 " 한글 " 로 바꿨는데요 뭘...
한자가 띄어쓰기 역할이나 동음이의어 같은 부분에서 " 가독성을 좋게 하기 위함 " 으로 쓰여지기 때문에
한자에 주력해서 일본애들도 공부를 많이 배우겠죠.
단어가 죄다 " 한자 " 니깐요. (물론 순 일본말인 것들도 있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