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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이쁜거 같은데 왜 연애를 못할까요 안녕하세요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동네에서 걸어다니다가 하루에 번호 두 번 따인적도
안녕하세요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동네에서 걸어다니다가 하루에 번호 두 번 따인적도 있고 친구랑 지나가다가 친구의 다른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저를 보고 마음에 든다고 소개해달라하는 적도 있어요. 생일 때 축하한다는 스토리를 다른 친구들이 올리면 다 그 친구의 친구들이(7명 이상정도) 저보고 이쁘다고 하고 소개해달라고 해요. 길거리 캐스팅도 받은 적 있어요. 주변 어른들 선생님들도 예쁘다고 칭찬해주시고 친구의 친구들도 저보고 예쁘다고 해줘요. 앞서 말한 번호따인 사례 말고도 중학교 2학년때까지 합하면 총 8번 정도 따여봤어요. 중학생 때는 고백도 많이 받아보고 연애도 두 세번 해봤는데 왜 지금은 없을까요. 제가 기본적으로 소개로 만나는건 별로 안좋아하고(이유는 '사귀어야한다'는 강박으로 인한 인위적인 설렘이 생기는게 싫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주선자 친구가 곤란해질까봐 눈치보는게 싫기도해서입니다) 번호 따는 사람들은 가벼워보여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설령 마음에 드는 얼굴이라고 해도 모르는 사람이라는게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종합적으로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저는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흔히 말하는 "위장 남사친"이 한 명도 없어요. 다 저를 굴러다니는 쓰레기 취급합니다. 한번은 남녀친구들과 다같이 노래방에 간 적이 있었는데 잠깐 여자인 친구들이 화장실에 가고 저랑 꽤 오래된 친구, 모르는 남자애 세 명이 남은 상태였는데 제 친구가 노래를 잠깐 부르길 뜸 들이니까 모르는 친구가 "여자앞이라고 부끄럼타는거냐"라고 했어요. 그러니 제 친구가 "이새끼가 무슨 여자냐, 얜 걍 달려있다" 라고 하고. 그냥 이 친구 뿐만 아니라 제 이성친구들은 다 저를 그냥 남자 취급합니다. 진짜 그냥 그런 막 "아 다 날 여자로 안보는거같아~" 이런느낌이아니라 진짜 저를 그냥 남자 취급해요. 제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남자애들끼리만 치는 장난을 치기도 하고, 남자애들끼리 막 레슬링 기술 시도하잖아요. 저한테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저보고 남자 래퍼 닮았다고 하고. 제 얼굴에다 대고 트름을 하던가. 한 두명이 아닌 모든 이성친구들이 저한테 그러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헷갈려요. 다들 대부분 '친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날 좋아해서 고백 공격 당했다' 이런 일들이 한두번씩 있다는데, 인스타그램 릴스에도 그런 공감 릴스들이 많이 뜨는데, 저는 한 번도 이성 친구가 저를 좋아하거나 고백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냥 저한테 한번도 이성적으로 접근한 적이 없고 제가 진지하게 나정도면 이쁜 거 같지 않냐고 한 명 한테 물어봤더니 역겨운 소리 하지 말라고 지랄하지 말라네요. 그냥 제가 이쁘다는건 저 혼자만의 착각인걸까요? 제가 나열한 특징은 모든 여자라면 한번씩 겪어보는걸까요
얼굴이 예쁘다고 연애까지 보장되는 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