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중인 16여입니다발렌타인데이라 친구들 줄 쿠키 구울때 걔도 줄려고 같이 만들어서 줬어요 고맙다고 하고 캐주얼하게 대화도 이어갔구요점심끝나고 수업전에 저를 부르더니 쿠키 너무 고맙다고 뭔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맛있었다 이래서 제가 그럼 나 너랑 데이트 할수있는 기회 얻은건가? 그렇게 농담삼아서 얘기했어요 저는 어색한 분위기 무릅쓰고 그냥 툭 던져본 말이었는데 걔가 웃으면서 그래 그러자 이러더라고요 물론 몇주전부터 좋은 분위기고 썸인것같아서 해본 말이었는데 이런 답을 받을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다음주에 놀까 그럼? 이러고 대화는 거기서 마무리됐어요 그 뒤로도 얘기도 주고받고 분위기도 안 어색했고요 문제는 마지막 교시였는데 수업 마치고 하교 준비할때 제가 걔한테 가서 그럼 다음주 주말에 스케이트 같이 타러가자고하면 가자고 할거야? 물어봤더니 아마도 될걸? 이러더라고요 제가 그럼 이건 데이트야 그냥 친구끼리 놀러가는거야? 물어봤더니 좀 어색하게 살짝 웃다가 입술 만지작거리면서 난 너무 서두르고싶지는 않은데..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너무 쪽팔려서 아. 어어 괜찮아 알지~ 이러고 다음주 주말 나는 이틀다 시간돼! 이렇게 얘기하니까 걔는 다음주 주말에는 내가 일정을 아직 잘 몰라서 그때가봐야 알거같아. 이러더라고요… 그뒤로 어색해져서 톡도 안할줄알았는데 어제저녁부터 새벽까지 평소처럼 snapchat에서도 자기 얼굴 사진도 찍어보내고 괜찮아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한 한시간전쯤에 뭐해? 하고 선톡을 보내봤는데 아직 답장이 없네요… …제가 어색해진걸까요?물어보는 사람마다 다들 그냥 너한테 관심도 있고 호감도 있는데 너무 서두르고싶지는 않고 천천히 너를 알아가고싶은거같다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런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