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만하고 전립선염이라고 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 전립선액검사를 해야 전립선염인지 알 수 있는거 아닌가요? 병이 너무 안 나아서 스트레스받아요...... 대학병원이나 더 큰병원 진료 받으러 의뢰서나 서류 받아야 할까요?
질문자님, 계속 증상이 낫지 않아 많이 불편하시고 걱정되시죠.
이미 약도 드시고 계시다니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셨을지 충분히 이해돼요.
Q. 소변검사만으로 전립선염 진단이 가능한가요?
일단 ‘의심’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확진’은 어렵습니다.
전립선염은 종류에 따라 진단 방법이 조금씩 달라요.
증상이 반복되고, 소변 검사에서는 간혹 세균 검출
전립선 마사지 후 나오는 전립선액에서 세균 확인이 확진에 중요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 만성 골반통 증후군 (가장 흔함)
진단은 배제 진단(다른 병이 아니라면 전립선염으로 본다)
✅ 그렇다면 왜 의사는 소변검사만 하고 진단했을까요?
실제로 소변검사에서 백혈구나 농이 많이 나오면,
다른 질환 소견 없을 때 ‘전립선염 의심’으로 치료 시작하는 경우 많아요.
특히 초진 환자에게 전립선 마사지 검사(전립선액 검사)를 바로 하진 않는 경우도 많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항생제 반응 먼저 보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광염, 요도염, 요로결석, 골반근육 이상, 신경통 등
이런 경우 전립선염 치료만으론 당연히 낫지 않아요
항생제 잘 듣지 않고, 통증 중심이라 물리치료나 신경 안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대학병원 또는 전립선 전문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지금 진료받은 병원에 의뢰서 요청하셔도 되고,
필요 시 건강보험공단 앱(더건강보험)에서 진료내역 캡처해서 병원에 보여주셔도 무방해요
대학병원에선 보통 전립선액 검사, 정밀 초음파, 요속 검사 등이 가능해요
소변검사만으로 전립선염을 확진할 수는 없고, ‘의심’ 수준의 진단이 일반적이에요
전문 병원 또는 대학병원 비뇨의학과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의뢰서는 받을 수 있고, 필요 시 증상 일지나 검사 결과를 함께 지참하면 진단에 도움돼요
계속 안 낫는 몸 때문에 마음까지 지치셨을 텐데요,
너무 오래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더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답변을 채택하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가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