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군인입니다 2월에 14일 휴가나가는데 동성친구와 3일,4일 정도 서울에서 놀려고 하는데 서울 가본적이 거의 없어서 어딜 가야할지? 멀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 박물관 같은데 안좋아함술 좋아함, 음식 좋아함, 특이한곳 좋아함.

박물관은 저도 안갑니다 ㅋ

군인이 휴가나와서 그런곳 가면

기립박수 받아야죠. 병원을 가시거나.

커플끼리 데이트도 아니고

남자끼리 노는거면 꽤나 한정적이긴 합니다....

청량리역쪽에 100원짜리 오락실이 있습니다.

오락 ㅈㄴ 조지고 근처 위대한족보 라는

족발보쌈 무한리필집에서 한끼 조져주고(1인 약 16000)

아마 제가 알기로 그 건물이나 옆에 노인코래방 있는걸로 아는데

가격대 보고 괜찮으면 식후땡으로 조져주시고

답십리역 군만두의달인 200원짜리 군만두도 조져주고

아차산역 근처 신토불이 떡볶이집

충정로역 철길떡볶이집.

둘다 서울 떡볶이 순위 5위안에 듭니다. 좋아하시면 가서 드셔주시고

배채우고 또 오락땡기면 다시 오락실을 가시던지 슬슬

윗지역에서 내려오셔서 종로쪽으로 오셔서

인사동거리랑 쌈지길 구경하며 소화도 시켜주시고

소화됐다 싶으면 한국의 요식업계를 책임지시고 계신 백종원센세께서

극찬을 하신 벅벅(햄버거 프렌차이즈, 신당역근처) 가서 햄버거도 땡겨주시고

이상하게 또 갑자기 칼질이 마려우면 안국역 근처 헤비스테이크 가셔서

스테이크나 함바그좀 썰어주시고 또 갑자기 술이 마려우시면

술쟁이들의 성지인 한사발포차(전국체인, 신당&종각쪽도있음) 가셔서

닭볶음탕과 토스트에 술좀 조져주시고 그대로 뻗으셔서 해뜨길 기다렸다가

청계천 돌아다니시면서 대충 해장하고 홍대&신촌쪽으로 넘어오셔서

액티브모드라고 DDR마냥 발판누르는 게임 좀 가셔서 조져주시고(아마 예약제?)

홍대 여기저기 누비며 구경도 하고 또 얼리술로 전날 술 해장도 해주시고

홍대쪽 제순식당가서 남자들의 소울푸드 제육을 조져주시고

재미좀 봤다 싶으시면 숙대입구역쪽 털보네 꼬치 가셔서

떡꼬치나 여러 양념버무린 꼬치들 맛도 보시고 단백질이 부족하면

이수역 이대떡갈비 가셔서 떡갈비도 조져주시고

좀 몸이 찌뿌둥 하시면 강남 삼성쪽으로 가셔서

바운스트램폴린파크 가서 파묻어뒀던 동심을 일깨워 마주해보시고

출출하다 싶으시면 신논현역쪽 돈비고고(돈가스 무한리필, 1인 만원초반대) 가셔서

소울푸드를 또 실컷 조져주시고 아 돈이 많이남아~ 싶으시면 그대로 2호선

환승하셔서 잠실역가서 롯데월드 가서 익사이팅월드를 경험도 해보시고

그러다보면 복귀날이...

먹을걸 많이 적긴 했는데 솔직히 남자 둘이 할게 그리 많진 않죠.

중간중간 시간이 남으면 노인코래방이나 만화카페나

실탄사격장, 홀덤펍 등등 가서 노시는것도 좋습니다.